백일해는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백일해는 2~5년 주기로 유행하며, 현재도 세계적으로 많은 사망자를 낳고 있습니다. 백일해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하지만 백일해 예방접종은 임산부와 신생아에게도 필요한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백일해의 증상, 임산부와 신생아의 예방접종 시기, 그리고 백일해 유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백일해란 무엇인가?
- 백일해의 원인과 전파 경로
- 백일해의 증상과 단계
- 백일해의 치료와 합병증
2. 임산부와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접종
- 임산부의 백일해 예방접종 이유와 시기
-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접종 이유와 시기
- 임산부와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접종 종류와 효과
3. 백일해 유행의 현황과 대응방안
- 국내 및 해외의 백일해 유행 추이
- 백일해 유행의 위험성과 예방법
- 백일해 유행에 대한 정부와 의료기관의 역할
1. 백일해란 무엇인가?
- 백일해의 원인과 전파 경로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백일해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나오는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됩니다. 백일해는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며, 특히 12세 이하의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백일해의 증상과 단계
백일해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감염기로, 콧물, 눈물, 가벼운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나타납니다. 이때 백일해균의 증식이 가장 왕성하여 전염성이 제일 높은 시기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발작기로, 발작성 기침이 있으며, 기침 후 고음의 윙윙 소리가 나거나 숨을 들이마실 때 훕 (whoop)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 단계는 2~6주 정도 지속됩니다.
세 번째 단계는 회복기로, 기침이 점차 줄어들고 증상이 호전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2~3주 정도 걸립니다.
- 백일해의 치료와 합병증
백일해의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주요 방법입니다. 항생제는 백일해균을 제거하고 전염을 막기 위해 필요하며, 감염 초기에 투여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백일해에 유효한 항생제는 macrolide 계로, 에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클래리트로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백일해의 합병증으로는 기관지염, 폐렴, 뇌염, 무호흡, 늑골 골절, 구토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1세 미만의 영유아는 무호흡이나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임산부와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접종
- 임산부의 백일해 예방접종 이유와 시기
임산부의 백일해 예방접종은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을 위한 것입니다. 신생아는 생후 2, 4, 6개월에 DTaP 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을 접종하기 때문에, 생후 3개월까지는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임산부가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면, 태반을 통해 항체가 신생아에게 전달되어, 가장 위험한 시기인 생후 3개월까지 백일해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백일해 예방접종은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시기에 접종하지 못했다면 출산 직후 접종할 수 있습니다.
-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접종 이유와 시기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접종은 백일해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신생아는 생후 2, 4, 6개월에 DTaP 백신을 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과 4~6세에 추가 접종을 합니다. DTaP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의 항원을 포함하는 백신으로, 6~7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접종됩니다.
11세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은 Tdap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Tdap 백신은 DTaP 백신과 같은 항원을 포함하지만, 항원의 용량이 다릅니다. Tdap 백신은 백일해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10년마다 재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백일해 유행의 현황과 대응방안
- 국내 및 해외의 백일해 유행 추이
백일해는 세계적으로 2~5년 주기로 유행하며, 2019년에는 전 세계에서 약 860만 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고, 그중 16만 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고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백일해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정하고, 2012년부터 임산부에게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면서 백일해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일해 환자가 1,000명 미만으로 줄었으나, 2021년에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백일해 유행의 위험성과 예방법
백일해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백일해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DTaP 백신과 Tdap 백신으로 나뉘며, DTaP 백신은 6~7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Tdap 백신은 11세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에게 접종합니다.
임산부는 매 임신마다 1회 Tdap 백신을 접종하고, 신생아와 자주 접촉하는 가족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도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 백일해 유행에 대한 정부와 의료기관의 역할
정부와 의료기관은 백일해 유행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정하고, 임산부와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일해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병원에서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의료기관은 백일해 환자를 발견하면 비말격리 기준에 따라 격리하고,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며, 기관지확장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을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일해 예방접종을 접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고, 백일해에 대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끝맺음
이번 포스팅에서는 백일해의 증상, 임산부와 신생아의 예방접종 시기, 그리고 백일해 유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백일해는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백일해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임산부는 매 임신마다 1회 Tdap 백신을 접종하고, 신생아는 생후 2, 4, 6개월에 DT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부와 의료기관은 백일해 유행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백일해에 대해 잘 알고, 적절한 예방접종과 위생수칙을 준수하면, 백일해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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